[ 연수의 내용을 듣고 본인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교육 현장에서 실행한 사례]
참여 연수명 : 문학 캐릭터를 활용한 공감적 글쓰기
쓰기는 아이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활동 중 하나이다.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본인이 좋아하는 인물을 찾고, 원작을 원하는 대로 바꿔 보거나 자신을 대입해 보는 글쓰기 시간을 가졌다.
1차시는 40분간 16절지 정도의 양면 이내로 작성한다. 맞춤법과 용어의 정오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상상한 내용 그대로를 풀어나가는데 중점을 둔다.
시의 형태나 소설, 수필 등 어떤 형태를 가져도 상관 없으나, 본인이 선택한 캐릭터의 성격을 일관되게 끌어나가도록 해 지나치게 중구난방이 되지 않게 했다.
가능하다면 이 캐릭터를 선택한 이유가 감성적으로 긍정성과 발전성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 가도록 유도했다. 더해서 지나치게 교훈적으로 가지 않도록 조언했다.
말이 되지 않거나 비합리적으로 보이더라도 일단 양의 완성을 목적으로 했다.
1차시에 완성하지 못하면 2차시 전까지 개인적으로 완성해 가져 오도록 한다.
2차시에는 모둠별 4-5인 이내로 꾸려, 캐릭터 설명과 선택의 이유에 대해 2분 이내로 정리해서 발표하고(조별 모래시계 제공), 20분 정도 모둠원이 작성한 것을 돌아가며 개인적으로 읽어 본다. 남은 시간에는 각자 선택한 캐릭터의 이미지나 이야기를 담은 얼굴을 16절지에 그려 본다.
이 중 희망자나 모둠별 우수작을 선정하도록 한다.
3차시에는 모둠원의 발표를 듣고 내용을 수정하고 싶은 경우 수정할 시간을 10분 정도 제공한다. 이후 모둠별 우수작을 신중하게 선정하게 하고, 발표자가 그린 이미지와 함께 5~10분 이내로 전체 발표를 하게 한다.
전체 발표 후에는 모둠별로 활동 소감을 1분 이내로 나누고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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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아이들의 인생 캐릭터가 한정적이었고, 이야기의 전개도 다양하지 않았다. 시간이 부족했거나, 독서량이 부족해 인생 캐릭터의 선정 자체가 어려웠다고 한다. 이미지를 그리는 것은 순정 만화처럼 그리는 아이들이 많았고, 연수에서 배웠던 것처럼 얼굴만 그리는 경우도 많지 않았다. 대동소이한 느낌이 들어서 안타까웠다. 설명을 줄이고 가능한한의 자율을 주었으나 어려운 글쓰기 활동이 아니었나 싶다.
그럼에도 의외로 놀랍고 신선한 상상력을 가진 극소수의 아이의 발견은 즐거웠다. 쓰기 활동이 어려운 아이들 몇은 놀랍고 생동감 넘치는 이미지를 그려내 몹시 인상적이어서 색다른 효과가 있었다.
이번 연수는 문학만 아니라 자신에 대한 감각을 마스크에 투영해 그려보기도 하고, 모둠별로 역할극 대본처럼 같은 캐릭터를 각자 다른 글로 완성하는 과정이 있었는데, 뭔가 방법을 제시하되 강사가 수강생에게 숨 쉴 시간도 없이 몰아치는 발표를 하게 해서 부담스러운 면이 있었다. 훌륭한 방법이긴 한데 학습자가 너무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면 좋은 방법이겠으나 너무 날로 먹는 거 아닌가하는 느낌이 들 정도.
글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글, 문학, 미술, 구두 발표 등 특히 그리기와 같은 미술 활동과 이어져 입체적인 예술교육의 색다른 면을 발견했다. 발표를 하면서 내면의 심리 고백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며 공감 활동이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음을 실감하기도 했다.
물론 열린 마음의 학습자가 우수한 덕분이 8할이겠으나.
문학 수업의 시작인 읽기의 기본이 공감에서 시작함에도 불구하고, 그 공감력이 부족한 현실에 이번 수업 시도는 시사받은 바가 많다.
문학 수업에 읽고 쓰기만이 아니라 음악이나 미술, 연극의 다른 예술적 요소를 더 다양하게 접목하여 학습 효과를 다양하게 얻을 수 있겠다는 희망을 발견한다.
아이들에게 제시했던 나의 페르소나 사진이 우리의 소통을 더 다채롭게 만들었다. 하지만 예시를 제시할 때는 나를 그대로 따라하지 않도록 생각의 제한이 일어나지 않게 조심스러워야 한다는 깨달음도 생긴다.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예술 연수를 진흥원에 기대하고 있다.

[ 연수의 내용을 듣고 본인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교육 현장에서 실행한 사례]
참여 연수명 : 문학 캐릭터를 활용한 공감적 글쓰기
쓰기는 아이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활동 중 하나이다.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본인이 좋아하는 인물을 찾고, 원작을 원하는 대로 바꿔 보거나 자신을 대입해 보는 글쓰기 시간을 가졌다.
1차시는 40분간 16절지 정도의 양면 이내로 작성한다. 맞춤법과 용어의 정오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상상한 내용 그대로를 풀어나가는데 중점을 둔다.
시의 형태나 소설, 수필 등 어떤 형태를 가져도 상관 없으나, 본인이 선택한 캐릭터의 성격을 일관되게 끌어나가도록 해 지나치게 중구난방이 되지 않게 했다.
가능하다면 이 캐릭터를 선택한 이유가 감성적으로 긍정성과 발전성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 가도록 유도했다. 더해서 지나치게 교훈적으로 가지 않도록 조언했다.
말이 되지 않거나 비합리적으로 보이더라도 일단 양의 완성을 목적으로 했다.
1차시에 완성하지 못하면 2차시 전까지 개인적으로 완성해 가져 오도록 한다.
2차시에는 모둠별 4-5인 이내로 꾸려, 캐릭터 설명과 선택의 이유에 대해 2분 이내로 정리해서 발표하고(조별 모래시계 제공), 20분 정도 모둠원이 작성한 것을 돌아가며 개인적으로 읽어 본다. 남은 시간에는 각자 선택한 캐릭터의 이미지나 이야기를 담은 얼굴을 16절지에 그려 본다.
이 중 희망자나 모둠별 우수작을 선정하도록 한다.
3차시에는 모둠원의 발표를 듣고 내용을 수정하고 싶은 경우 수정할 시간을 10분 정도 제공한다. 이후 모둠별 우수작을 신중하게 선정하게 하고, 발표자가 그린 이미지와 함께 5~10분 이내로 전체 발표를 하게 한다.
전체 발표 후에는 모둠별로 활동 소감을 1분 이내로 나누고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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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아이들의 인생 캐릭터가 한정적이었고, 이야기의 전개도 다양하지 않았다. 시간이 부족했거나, 독서량이 부족해 인생 캐릭터의 선정 자체가 어려웠다고 한다. 이미지를 그리는 것은 순정 만화처럼 그리는 아이들이 많았고, 연수에서 배웠던 것처럼 얼굴만 그리는 경우도 많지 않았다. 대동소이한 느낌이 들어서 안타까웠다. 설명을 줄이고 가능한한의 자율을 주었으나 어려운 글쓰기 활동이 아니었나 싶다.
그럼에도 의외로 놀랍고 신선한 상상력을 가진 극소수의 아이의 발견은 즐거웠다. 쓰기 활동이 어려운 아이들 몇은 놀랍고 생동감 넘치는 이미지를 그려내 몹시 인상적이어서 색다른 효과가 있었다.
이번 연수는 문학만 아니라 자신에 대한 감각을 마스크에 투영해 그려보기도 하고, 모둠별로 역할극 대본처럼 같은 캐릭터를 각자 다른 글로 완성하는 과정이 있었는데, 뭔가 방법을 제시하되 강사가 수강생에게 숨 쉴 시간도 없이 몰아치는 발표를 하게 해서 부담스러운 면이 있었다. 훌륭한 방법이긴 한데 학습자가 너무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면 좋은 방법이겠으나 너무 날로 먹는 거 아닌가하는 느낌이 들 정도.
글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글, 문학, 미술, 구두 발표 등 특히 그리기와 같은 미술 활동과 이어져 입체적인 예술교육의 색다른 면을 발견했다. 발표를 하면서 내면의 심리 고백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며 공감 활동이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음을 실감하기도 했다.
물론 열린 마음의 학습자가 우수한 덕분이 8할이겠으나.
문학 수업의 시작인 읽기의 기본이 공감에서 시작함에도 불구하고, 그 공감력이 부족한 현실에 이번 수업 시도는 시사받은 바가 많다.
문학 수업에 읽고 쓰기만이 아니라 음악이나 미술, 연극의 다른 예술적 요소를 더 다양하게 접목하여 학습 효과를 다양하게 얻을 수 있겠다는 희망을 발견한다.
아이들에게 제시했던 나의 페르소나 사진이 우리의 소통을 더 다채롭게 만들었다. 하지만 예시를 제시할 때는 나를 그대로 따라하지 않도록 생각의 제한이 일어나지 않게 조심스러워야 한다는 깨달음도 생긴다.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예술 연수를 진흥원에 기대하고 있다.